이것저것 주섬주섬

꽤 맛있다고 들었던 완미족발을 방문했다 이 가게는 신기한게 고기추가는 있는데 소.중.대 표기가 안되어있다 이게 맞나? 싶어서 3명이서 한상차림을 시켰는데 이게 sns 빨인건지 뭔지는 잘 모르겠는데 뭐랄까 아기자기한 백반이 나온다고 할까? 요새 흔히 볼 수 있는 한상차림이여서 딱히 새로운 느낌이거나 감흥이 오진 않았다 단지 신기한건 건물이 이렇게 큰데 주차가 안된다는 게 어리둥절할 뿐이였다. 그리고 주문받는 사장님이 굉장히 시크하시고 요새들어 음식에 운이 없는 나는 반찬을 먹다가 뼛조각이 씹혀버렸고 그대로 입맛이 날아가버렸다 휴..내가 진짜 음식 운이 없긴 없는데 뼛조각이 씹혀서 이빨이 아플정도면 사실 굉장히 아팠던건데 직원인지 사장인지 모를 남자는 무표정한 얼굴로 미안하다 끝이고 주방에 가지고 들어가더니..

돌아댕기는 이야기/강동구에서 밥먹기 2024. 9. 1. 12:35

둔촌시장 뒷편에 위치한 빨간꼼장어다 대한민국 최초의 숙성 꼼장어라고 하는데 일행의 권유로 일단 방문했다 지난번 천호동에서 먹은 꼼장어때문에 꼼장어 집을 하나 뚫긴 해야 되는 상황인데 제발 좀 맛있었으면 좋겠다  왕꼼장어와 그냥 꼼장어가 있는데 맛은 2가지다 마늘과 빨간 맛으로 구성이 되어있고 근데 굳이 사이즈를 나눠 놓으신 게 이유가 있으신 거겠지? 우리가 방문했을 때 알바가 없던 건지 아니면 손이 느리신 건지는 모르겠지만 내부가 아주 전쟁터였다 단체가 와서 그런 건가 싶은데 아무리 단체가 왔어도 치울 시간이 충분하실 텐데 아마도 손이 느리신 거 같다. 주문할 때는 그 뭐랄까 바쁜 가게들 특유의 친절하지 않은 톤이 나와서 그렇게 유쾌하진 않았고 그냥 맛만 있으면 되는 거라서 일단 꼼장어를 시켰다 역시나 ..

돌아댕기는 이야기/강동구에서 밥먹기 2024. 8. 29. 17:58

빅스타 피자의 흐르쥬 피자다 뭐 딱히 뭔가 평을 하자니 애매한 피자인데 그냥 배달용으로는 비추천한다 보다시피 그냥 다 흘렀다 배달의 민족에서 환불을 받긴 했는데 저렇게 오면 어떻게 먹으라는거지? 그냥 환불처리 하고 나니 맘은 편한데 다시 다른 피자를 시켜야 되니 그게 좀 짜증난다. 누군가 흐르쥬 피자를 시킬 생각이 있다면 어지간하면 배달로 받지 말고 그냥 포장을 하자 그리고 배달의 민족은 정말 피자 배달 오더를 줄때는 자전거에 주지 말자 피자가 들어가는 통을 가지고 있는 스쿠터를 보내줘야지 왜 자꾸 자전거에 오더를 내려서 피자를 망치는지 원.. 이해가 가질 않는다. 독특한 피자여서 꼭 먹어보고 싶었는데 또 저렇게 올까봐 못 시키겠다

집에서 밥먹기 2024. 8. 29. 17:45

올림픽 공원으로 계속 운동 가면서 눈에 띄었던 그 가게 닭내장탕집 옛날 왕십리에서 먹었던 닭내장탕이 생각나서 한번 들러봤다. 슬쩍 검색을 해보니 생각보다 역사가 있는 곳이었다 생긴 지 몇 년 안 된 집이 아니고 생긴 지 꽤나 오래된 집이었는데 보니까 맛있는 녀석들에서 한번 촬영하고 간 집인 듯하다. 개인적으로 김준현의 맛 표현을 좋아하는 편이라서 좀 기대를 하고 들어갔다 내가 갔을때는 손님이 한 테이블만 있었는데 장사가 안되서라기보다는 요새 너무 불경기인 탓도 있는 거 같다 내장탕 가격은 2만원대로 비싸진 않았고 일단 셋이서 대자로 주문을 해봤다. 음식이 나오는 동안 맥주를 마시고 있었는데 음식 자체는 생각보다 오래 걸려서 나왔다 주문이 들어가면 바로 음식을 세팅하시는 편이신 거 같은데 만들어두고 끓이기..

돌아댕기는 이야기/송파에서 밥먹기 2024. 8. 29. 17:31

친구 녀석과 크게 내상을 입었던 그날의 기억을 뒤로하고 제대로 된 고기 좀 먹어보겠다고 그냥 바로 마장동으로 출발했던 이 날 아무래도 쉬는 날이라 그런지 많이 열려있는 가게들은 없었지만 그래도 그중에서 찾아낸 황금한우!! 일단 호객을 부담스럽지 않게 하시는것도 있고 내가 먹고 싶었던 뭉티기가 있어서 바로 결정을 했다 물론 뭉티기가 당일도축 당일섭취가 정석이긴 하지만 어쨌든 바로 먹을 수 있는 곳이 찾기가 쉽지 않은 만큼 그냥 결정을 하게 됐다  우둔살로 먹었으면 좋았겠지만 삼각살로 대체해서 먹었고 저건 진정한 뭉티기가 아니야! 라고 하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무슨 상관인가 그냥 맛만 있으면 그만인 것을 가격도 저렴해서 좋고 100그램에 6000원이라서 가성비도 워낙 좋은 부위다. 곧이어 친구의 고기 쇼핑이 ..

돌아댕기는 이야기/성동구에서 밥먹기 2024. 8. 28. 13:50

천호 먹자골목에 있는 역전할머니맥주 맞은편을 보면 작은 골목이 있는 걸 볼 수 있는데 그곳에서 찾은 고깃집 되시겠다 술을 많이 마시고 가서 이걸 다 먹을 수 있나 싶긴 했는데 다 먹긴 했다. 저 고기는 42000원 3명이서 가서 시켰으니 1인분에 15000원도 안하는 꼴이니 비싼 건 아니고 고기양도 생각보다 넉넉하니 꽤나 혜자롭다고 보인다 그리고 주문이 될까 싶어서 시킨 라멘!! 밤 시간인데도 불구하고 라멘이 주문이 된다. 라멘 가격은 11000원 아~ 너무 좋다 라멘에 술한잔 할 수 있는 가게가 있었다니 내가 아는 라멘 가게들은 전부 9시면 문을 닫는 가게들만 봐서 그런지 이렇게 야간에도 라멘에 술 한잔 할 수 있는 가게는 정말 귀하다!! 일단 고기는 일본식 음식은 표방해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상당히 차..

돌아댕기는 이야기/강동구에서 밥먹기 2024. 8. 28. 13:19

이마트에 마감세일할 때 사본 오리 간장 불고기다 양념까지 다 들어가 있어서 굽기는 쉬웠는데 정가를 주고 살지는 의문이다 난 20% 세일할 때 저녁에 사서 바로 먹어봤는데 일단 통마늘이 들어가니 꽤나 그럴싸하다~ 굽는 건 그냥 프라이팬에 구웠고 굽고 나서 먹어보니 생각보다 맛이 준수하다~ 이 정도면 세일할 때마다 맨날 사 먹어도 되겠는데? 오리 전문점 가서 먹는 오리보다 맛있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어설프게 하는 오리집들보다는 더 맛있다고 장담할 수 있다 일단 마트에서 파는 오리니까 잡내는 안 난다 신선해서 그런 거겠지만 혹시라고 장사 안 되는 오리집 가서 회전율이 꽝이라서 냉동고에서 잠들어 있는 오리를 먹을 거면 아예 이걸 먹으라고 하고 싶다. 맛있게 잘 먹은 이마트 다향오리 후기였다

집에서 밥먹기 2024. 8. 23. 15:52

거처를 옮길 때마다 늘 첫 번째로 하는 게 순댓국 집 먼저 찾아내는 건데 아직 천호 근처에서 맘에 드는 순댓국을 발견하지 못했다 지난번 길동에서 낮술 성지라고 불리던 곳에 갔을 때도 그냥 그랬고 해장국집들도 그냥 너무 쏘쏘해서 좀 실망하고 있는데 그래도 다행인 건 강동구에는 아직 순댓국집들이 많다 열심히 돌아다녀서 꼭 찾아서 올린다. 이번엔 간곳은 배우 이석훈 님이 다녀왔던 가게다 가마솥 순댓국이라고 하는 곳인데 아마도 체인점이지 싶다 체인점 순댓국이 맛있기 참 힘들긴 한데 요새는 워낙 브랜드들도 많아졌고 맛집들도 많아져서 편견 없이 일단 방문해 봤다. 순댓국은 9000원 가격이 비싸지는 않다 요새 순댓국집들이 10000원씩 받는 곳들이 있는데 사실 사골 육수를 내는 자재비를 생각해봐도 너무 선넘었지 싶..

돌아댕기는 이야기/강동구에서 밥먹기 2024. 8. 23. 15:46